새누리 비박계 탈당 실무작업 첫 회동, 김무성 유승민 등 30명 이상 참석

2016-12-21     고정현 기자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가 21일 '집단 탈당'을 위한 첫 실무작업 모임을 열었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현역 30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집단 탈당 논의에 착수했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30분간 회동을 통해 동반 탈당키로 합의, 집단 탈당 시점을 내주 중반쯤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새누리당은 비박계의 탈당으로 분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유 전 원내대표가 탈당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탈당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탈당 실무작업 모임 참석자는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나경원 강길부 김재경 이군현 김성태 김학용 이종구 김영우 황영철 이진복 이학재 김세연 권성동 강석호 홍문표 박인숙 오신환 유의동 정양석 주광덕 장제원 정운천 김현아 송석준 하태경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