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탄력
진주 옥봉새뜰마을 집수리(3가구) 완료
진주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새뜰마을 공모사업에 2015년 옥봉마을, 2016년 비봉마을이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선정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뜰마을사업은 지역희망정책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5년도부터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사업으로 노후붕괴 위험지역, 자연재해 우려지역, 생활인프라 미흡지역 등 안전 취약지역에 대해 주민 안전확보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옥봉, 비봉지역은 시에서 가장 생활환경이 취약한 지역으로 그 동안 지역여건에 적합한 사업의 구상과 개발사업에서 소외되어 왔으나,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101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진주시는 도시재생 전문기관인 LH와 위․수탁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전문성 확보와 유사사업 경험을 접목한 지역 맞춤형 사업 추진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2016년 7월 25일 성공적인 새뜰마을사업 추진을 위해 진주시, 지역발전위원회, 경상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 사업 외 별도 추가지원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대부분의 새뜰마을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이 많아 집수리 시 자부담금으로 인한 사업지원을 포기하는 문제점이 많이 발생되고 있어 타 지자체에서는 별도 예산을 확보해 자부담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진주시는 LH본사에서 (4년간 4.4억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새뜰마을(옥봉,비봉) 집수리사업에 사업비를 지원해 자부담 비용을 일부 경감함으로 사업취지에 맞게 어려운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LH본사에서는 옥봉새뜰마을 구역 내 집수리 지원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업의 시급성 및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3가구를 선정해 2016년 11월 중순부터 집수리 공사를 착공해 지붕개량, 화장실 정비, 보일러 및 싱크대 설치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공사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잔여 사업비 4억 원에 대해서는 4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집수리지원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동절기가 끝난 2017년 3월부터 소방도로개설, 옹벽정비, 골목길 정비 등 물리적 개선뿐만 아니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역량강화프로그램 운영 등도 병행하여 옥봉, 비봉 새뜰마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새마을사업과 맥락을 같이하는 사업으로 과거 새마을사업이 ‘잘 살아보자’는 주민의 열망이 원동력이 돼 성공을 거둔 것처럼 새뜰마을사업 또한 누구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전제돼야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주민 참여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옥봉, 비봉마을은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