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서 휴대용 에어컨 50만대 리콜

2016-12-20     남동희 기자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휴대용 에어컨 50만여 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해 화제다.

지난 19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2011년 2월부터 8월사이에 북미 지역에서 판매한 휴대용 에어컨 50만2000대가 화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받아 리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들은 홈디포 등 북미 지역의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됐으며 모델명은 LP0711WNR, LP0813WNR, LP0814WNR 이다. 제품 가격은 250에서 280달러 정도며 한화 약 30만원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들은 미국에서 46만6000대, 캐나다에서 3만6000대 등 총 50만2000대가 판매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해당 에어컨의 주요 모터가 아닌 응축수를 퍼올리는 작은 모터에서 과부하가 걸려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해당 제품은 북미 지역에서만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에서는 리콜 대상 제품에 과부하 방지 퓨즈를 설치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