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이 초대하는 ‘가을의 정찬’

요요 마 & 캐서린 스톳 듀오 리사이틀

2008-10-16     김선영 기자

세계 최정상 첼리스트 요요마 매혹의 피아니스트와 협연

최정상의 첼리스트 요요 마가 오는 11월 11일(화)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피아니스트 캐서린 스톳과 함께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다. 2005년 내한 이후 3년만이다.


낭만에서 현대까지 잘 차려진 성찬

‘전곡 연주’, ‘초연’ 등의 수식어가 붙거나 표제를 붙이는 다양한 기획 연주로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요즘 클래식 음악회의 트렌드가 되고 있지만 요요 마의 선택은 정공법이다.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인 d단조 소나타로 내리 두 곡의 소나타를 들려준 후 ‘탱고의 아버지’ 피아졸라가 로스트로포비치를 위해 작곡한 ‘그랜드 탱고’로 1부를 마무리 짓는다.

2부는 요요 마의 그래미상 수상 음반인 <오브리가도 브라질>에도 수록되었던 ‘은혼식 & 네 개의 노래’가 연주될 예정인데, 이 작품은 브라질의 유명한 음악가 지스몬치가 작곡한 ‘은혼식’이란 작품에다가 시인 카르네이루가 가사를 쓴 또 다른 네 개의 노래를 결합시켜 하나의 곡처럼 연주한 작품이다.

이어지는 프랑크 소나타 A장조는 원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만들어졌지만, 첼로와 피아노용으로도 자주 연주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세련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 내한 무대에는 요요 마의 오랜 벗이자 실내악 파트너인 영국 피아니스트 캐서린 스톳이 함께한다.

그녀는 요요마 이외에도 이엠아이의 버진 레이블에서 최근 발매된 첼리스트 트룰스 뫼르크의 쇼팽 소나타 앨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첼리스트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각별하여 올 봄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음악축제인 2008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찾아 많은 음악가들과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번 내한 무대에서도 요요 마와 캐서린 스톳은 골똘히 고민하며 함께했던 음악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일시 2008년 11월 11일(화)
공연시간 오후 8시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R석 15만원/ S석 13만원/
A석 10만원/ B석 7만원/ C석 4만원
공연예매 티켓링크 1588-7890
공연문의 영앤잎섬㈜ 02-720-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