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장애용품 전문코너 선봬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장애용품을 모은 전문코너를 선보이며, 이 코너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만드는 장애보조용품을 소개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옥션은 19일 장애인과 만성질환자, 환우 가족들을 위한 장애용품 쇼핑 전문관 케어플러스(CARE+)를 오픈하고, 재활용품·휠체어 등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케어플러스에서는 척수장애인협회 등의 도움을 얻어 실수요자 조사를 통해 10여 개 장애용품 상품군을 우선 선정하여 소개한다. 휠체어, 지지워커, 리프트 등 이동 도움 용품을 비롯해 도뇨·장루·상처관리용품 등 장애인 반복 구매용품, 안전손잡이, 음성증폭기 등 장애용품·만성질환 돌봄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장애보조용품을 소개하는 ‘따뜻한 발명’ 코너도 준비한다. 오픈 기념으로 2016년 척수장애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장애용품 전문 IT 스타트업 ‘토도웍스(todo works)’의 휠체어전동키트 ‘토도드라이브(todo drive)’를 선보인다.
옥션 케어플러스는 25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장애인과 가족들을 비롯헤 만성질환-장기요양 환우들이 필요한 용품 정보를 주로 병원, 복지관 등을 통해 얻는다는 불편함에서 착안했다. 이는 취급 매장이 적고 가격이 높은 장애용품들을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쉽게 비교하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진영 옥션 리빙레저실 실장은 “케어플러스 오픈을 통해 250만 장애인, 장기질환 환우 및 가족들의 전문용품 쇼핑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토도웍스처럼 적정기술을 활용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타트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척박한 장애용품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