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바라캇 ‘애드 비담 에터넘’ (Ad Vitam Aeternam) 내한공연

새로운 예술적 단계에 접어든 ‘신의 음악’

2008-06-19     정혜영 기자

오는 7월 6일(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15년 동안 뛰어난 멜로디와 내면의 탐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감수성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티브 바라캇. 이번 애드 비탐 에터넘 (Ad Vitam Aeternam)은 영원이라는 테마로 인생에 대한 주제로 작곡한 바라캇의 미발표 음악으로 구성돼있다.

또 16악장으로 쓰여진 Ad Vitam Aeternam 은 인간의 육체, 심리, 감정, 정신적 면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 의해 영향 받고 창조됐다.

특히 피아노와 풀 오케스트라(80인조)를 위한 교향곡이다. 솔로 주자가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돋보이게 하는 여러 개의 악장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사이에서 큰 시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끔 한다.

전체 구조는 인생의 여러 단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주요 주제와 다양한 멜로디와 사운드로 이루어져 있다.

본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하여 바라캇은 심오하면서도 일반적인 음악을 만들기 위한 영감을 얻기 위해 다양한 범위의 철학과 종교를 탐구했다.


애드 비탐 에터넘- 피아노 풀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그는 다양한 국가와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들였는데 그들은 큰 사건들과 인생의 단계들 그리고 인간의 면모에 영향을 주는 정서 등에 관해 생각을 공유했다. 그들은 종교, 심리학, 철학, 의학, 스포츠, 비즈니스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개인으로 구성됐다.

또 도시적 감각과 자연적 요소의 결합은 조명 디자인을 맡은 일본 디자이너 토키히코 아오노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무대는 유지 미즈가미가 디자인을 맡았는데 고상하고 다양하며 음향적으로도 뛰어난 독특한 오케스트라를 창조해냈다.


#스티브 바라캇은 누구?

스티브 바라캇은 10대 때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앨범『Escape』『Live』『Quebec』『Eternity』『A Love Affair』『All About Us』 까지 수많은 앨범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그의 음악은 이미 친숙해 진지 오래이다.

특히 2000년부터 스티브 바라캇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인기를 몰아 한국 시장에도 얼굴을 내비치기 시작했는데, 2000년 9월 컬렉션 앨범인 『Rainbow Bridge』가 소개 된 이래 점차 인기를 얻어 나가기 시작했으며 2000년 12월 정규 앨범인 『Eternity』가 연이어 발매되면서 국내에서도 각종 방송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영화 <하루>에 ‘The Whistler’s Song’이 삽입됐고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현철의 뮤직플러스>에서 ‘Rainbow Bridge’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돼 국내에서 그의 음악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또한 MBC TV 드라마인 <에어포스>의 러브테마로 ‘Mou Tian…(Un Jour…)’가 사용되었고, MBC 미니시리즈 <맛있는 청혼>에 ‘Dreams’가 테마곡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KBS의 <문화탐험 오늘>에 ‘Romance’ 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고, CBS 라디오 <추억스케치 939>에도 ‘The Whistler’s Song’이 오프닝 시그널로 사용되고 있다.

2001년 발매된 앨범 『A Love Affair』 는 국내에서 발매되기 전 일본, 유럽 등지에서 먼저 발매되었는데, 그 중 일본에서 특히 큰 성공을 거두었다.

연주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가수로서의 새로운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데 비틀즈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과 런던에서 보컬 앨범 프로젝트인 “Here I Am”을 제작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콘서트를 가졌으며 2000년에는 일본에서 오키나와에서 도쿄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이미 그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모두 발표됐으며 2002년 앨범 앨범을 통해 한국 팬들과의 팬 미팅 및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국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04년 11월 내한 프로모션을 가졌으며, 2005년 4월 그의 첫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2006년 겨울 보컬 프로젝트로 우리 곁을 찾았던 스티브 바라캇은 세종문화회관 전 석 매진을 기록했다. 2008년 심포니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우리 곁에 찾아온 스티브 바라캇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