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임직원에게 보안 경각심 촉구하고 나서

2016-12-16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보안 관련 경각심을 촉구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 사장은 지난 15일 사업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최근 우리 사업부에서 발생한 기 출시된 과제의 시료를 무단으로 반출하려다 적발된 사고, 회사의 자료를 대량으로 유출하다가 적발된 사고 소식 등을 접하며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사업부 내에서 일어난 자료 유출 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임직원이 관리해야 할 전략과제 시료가 중국으로 유출돼 언팩 전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주요 기능들이 노출되는 등 크고 작은 보안 사고로 큰 피해와 고통을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고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실수나 방심으로 인한 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올해 하반기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단종 이후 2017년 신제품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준비에 열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련된 사항들에 대한 보안 역시 철저히 단속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