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실외 스케이트·썰매장 개장
[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올겨울 청주에서 눈썰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청주실외스케이트·썰매장 개장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스케이트·썰매장은 청주시 사직동 야구장과 실내수영장 사이 주차장 공간에 스케이트장 1380㎡, 썰매장 450㎡, 휴게실 외 편의시설 200㎡로 조성되며 이는 시민 5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청주시는 지난 2004년 무심천에 자연 썰매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해왔으나 지난 2013년부터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얼음이 얼지 않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시는 올해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인공 썰매장을 만들었다.
썰매장은 2시간 간격으로 운영되며 입장료(2시간, 1타임)는 1천 원이다.
썰매나 스케이트가 없는 시민은 스케이트와 썰매를 2시간에 1천 원, 보행기는 2시간에 2천 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빌려 탈 수 있다.
스케이트 장비가 있는 시민은 입장료만 내면 된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까지 2시간 간격이며 2017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차량을 가져오는 시민은 야구장, 종합운동장, 청주예술의전당 주차장을 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주차 혼잡이 예상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우상흔 청주시 체육시설관리과장은 "겨울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번 야외 썰매장 개장으로 올겨울 청주시민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