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상대, 아시아 결정학회서 '라이징스타 어워드' 수상

차세대 유망 과학자로 선정

2016-12-14     부산 이상연 기자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박인혁 연구원이 이달 3-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4회 아시아 결정학회(AsCA 2016)에서 차세대 유망 과학자로 선정되어 ‘라이징스타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7일에 하노이 과학기술대학에서 거행됐다. 박 연구원은 수상기념강연으로 ‘금속-유기 골격체 내부에서의 [2+2] 광-고리화 첨가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이 연구를 통해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자외선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유기 고분자를 합성하는 데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관련 성과는 화학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안게반테 케미’(3편, 독일화학회) 및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2편, 영국화학회)에 총 5편의 논문으로 게재했다.

박 연구원은 모교인 경상대 석박사학위 과정 동안 총장상 3회를 비롯해 대한화학회로부터 동우화인켐 및 한국다우케미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남도 백엽장학생 및 포스코 청암재단 박사과정펠로우로 선발된 바 있다. 2015년 박사학위를 받은 직후에는 대한화학회로부터 우수박사학위 논문상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으로부터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는 세계과학한림원 서울포럼(IASSF)에서 최우수 젊은과학자 그룹 멤버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차세대 떠오르는 젊은 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박 연구원은 경상대 화학과 BK21+ 사업단(단장 김윤희 교수) 및 기초연구실사업(BRL, 연구책임자 이심성 교수)에 박사후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리서치 펠로우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수상소감으로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동료에게 감사드리며, 재정지원을 해주신 포스코 청암재단과 한국연구재단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