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이집트에서 1600억 원 규모 발전설비 수주
2016-12-12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이집트에서 1600억 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12일 이집트 국영발전사인 UEEPC와 CEPC로부터 1600억 원 규모의 터빈과 발전기 공급에 대한 수주통보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UEEPC가 건설하는 아시우트 화력발전소와 CEPC가 건설하는 카이로 웨스트 화력발전소에 오는 2020년 4월까지 650㎿급 터빈 및 발전기를 각각 1기씩 공급하고 설치 후 시운전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에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BG장은 “국제 경쟁 입찰에서 GE, 지멘스, MHPS 등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해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수주로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향후 아시아, 북아프리카 해외 시장에서 발전 기자재 수주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이집트 발전시장에는 2010년 약 4000억 원 규모의 아인 소크나 화력발전소의 보일러 공급, 설치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