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첫 남편 개그맨 김한석의 근황은?
이혼 후 고생했지만 첫사랑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 영위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배우 이상아는 첫 번째 남편인 개그맨 김한석과 헤어진 이후 세 번째 이혼을 한 반면 김한석은 중학교 시절 첫사랑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며 대조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석은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 중 하나였던 이상아와 이혼했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았고 맡은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당시 나이트클럽에서 사회자로 인사했다가 사람들이 던진 과일, 물, 얼음에 만신창이가 되기도 했던 그는 힘든 국내 생활에 이민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한석은 2000년 KBS1 ‘TV는 사랑을 싣고’ 프로그램에 출연, 첫사랑 박선영 씨를 찾았다. 박선영은 당시 미국에서 공부하던 중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으로부터 김한석이 찾는다는 소리를 듣고 잠시 국내에 들어와 프로그램에 출연, 김한석을 만났다.
잠깐의 재회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이후 2006년 김한석이 진행하는 ‘찾아라 맛있는 TV’에 박선영이 푸드 스타일리스트로서 합류하면서 운명처럼 다시 만났고 사랑을 싹틔워 2008년 결혼했다.
슬하에 딸을 둔 김한석, 박선영 부부는 지난 8월 MBC 휴먼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김한석의 중학교 동창인 아내 박선영은 “김한석 하면 날라리, 교무주임 선생님의 아들 이 두 가지가 떠오른다”고 학창시절 남편의 모습을 회상했고, 김한석은 “날라리라 하면 학교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신 가서 싸워주고 불의를 보면 못 참는 거다”며 “학교에서 짱이고 돈암동 ‘까딱이’라고 하니까 더 인기가 많았던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한석은 2000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시 만났을 당시 감회에 대해 “기분이 묘하더라. 기억 속 선영이보다 더 멋진 여자가 돼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