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박동석 전무 한국법인 대표로 임명
2016-12-05 남동희 기자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한국법인 신임 대표이사로 박동석 전 영업총괄전무를 선임했다.
옥시 측은 5일 박 대표가 최근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 2일 신임 대표이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 대표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공판이 진행된 6개월 동안 소통과 배상 문제, 제품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 관계자는 “박 신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로 폐 손상을 입은 피해자와 가족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 1심 마지막 공판에서 검찰은 신현우 전 옥시 대표에게 징역 20년, 존 리 전 대표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허위 표시광고로 소비자를 속여 영유아를 영문도 모르게 죽게 했고 부모들이 평생 죄책감에서 살아가게 해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두 사람은 최후진술에서 피해자 가족들을 향해 “참담한 심정으로 뉘우치는 마음이다”고 말했으며 이들의 1심 선고는 2017년 1월 6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