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소기업 신용위험 평가 발표.. C, D등급 구조조정행
2016-12-04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금감원이 중소기업 부실을 판가름하는 신용위험평가를 발표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6일 2016년도 중소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세부 평가 대상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0 미만, 3년 연속 영업활동 현금흐름 적자, 자산건전성이 요주의 이하 등급인 경우 등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다는 것은 한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여기에 올해부터 부채가 자본보다 많은 완전 자본잠식이 추가됐다.
채권 은행은 이들 기업의 자산건전성 등을 들여다보고 부실 정도에 따라 A, B, C, D 등 4등급으로 최종 분류한다. 이중 C~D등급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C등급은 채권단공동관리(워크아웃)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D등급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된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업황부진을 겪고 있는 전자부품, 기계및장비, 자동차, 식료품업종 등 제조업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이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보다 엄격한 잣대로 평가를 실시했다"며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