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인 마이 하트 시즌3 - 신화 앤디 ‘꽃미남’역 뮤지컬 도전
2007-08-09
작품은 서정적 뮤지컬 넘버들과 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순정만화 톤의 이야기 전개 때문에 ‘데이트 뮤지컬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으며 흥행몰이를 해 왔다. 초연 당시 4개월간 공연되며 평일 110%, 주말 120%대의 유료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을 정도. 크리스마스 공연 티켓은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팔려나가 10만원이상 주고 사겠다는 글이 예매처에 수두룩하게 실리기도 했다.
<뮤직 인 마이 하트>의 이야기는 두 개의 축으로 진행된다. 말을 잃어버린 주인공 민아의 사랑이야기와 글을 쓸 때마다 나타나는 개성 넘치는 상상 속 인물들의 또 다른 작품 이야기다. 주인공 민아는 어릴적 병으로 청각과 말을 잃은 노처녀 희곡작가다.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 하지만 자라면서 이에 대한 콤플렉스는 잊은 지 오래. 겉으로는 얌전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엄청난 푼수에 수다쟁이다.
민아는 어릴 적부터 자신의 입과 귀가 되어 준 볼펜으로 만든 네 명의 캐릭터들로 개성 강한 작품을 써 업계에서는 꽤 인정을 받는 편이다. 그런 그녀가 느닷없이 사랑에 빠진다.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이자 여성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얼짱스타 장재혁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 새 작품의 연출가로 만나게 된 재혁에게 한눈에 반한 민아는 재혁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요조숙녀인 척 내숭을 떨며 자신만의 작전을 펼친다.
작품은 앤디의 합류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앤디는 9월부터 장재혁 역할로 공연에 합류할 예정. 인기배우 출신 꽃미남 연출가와 앤디의 이미지는 여러 모로 잘 어울린다는 게 팬들의 평가다. ‘신화’ 멤버 중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은 앤디가 처음이다.
◆ 공연기간: 8월 4일~12월 31일
◆ 공연장소: PMC 대학로 자유극장
◆ 공연시간: 화~금 8시/ 토 4시, 7시/ 일 2시, 5시
◆ 티켓가격: 일반 4만원/ 학생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