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롱쑤엔시 대표단, 울산북구 기업인과 간담회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북구 기업인들이 지난달 30일 구청 상황실에서 베트남 롱쑤엔시 대표단과 투자 간담회를 했다.
북구와 자매도시인 베트남 롱쑤엔시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방한해 북구보건소, 북구 CCTV 관제센터 등을 찾아 벤치마킹을 했다.
30일 오후에는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만나는 자리를 갖고 베트남 투자환경을 설명했다.
북구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소개하는 등 산업교류를 이어갔다.
지역 산업단지협의회 대표 등 중소기업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베트남의 투자환경에 대한 여러 질문도 했다.
베트남 롱쑤엔시 도 던 기엗(Do Tan Kiet) 인민위원장은 "롱쑤엔시에는 현재 소규모기업이 대부분이지만 현재 국·내외의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북구 지역 기업들이 롱쑤엔시로 투자한다면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 기업인들은 ▲한국기업 진출 현황 ▲북구 지역 대부분 업체는 자동차 제조업인데 롱쑤엔시에서도 공장 운영이 가능한지 ▲환경규제정책 ▲임금수준 등을 질문했다.
도 던 기엗(Do Tan Kiet) 인민위원장은 "현재 롱쑤엔시의 주요 산업시설은 식품 가공업이 전부라 자동차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의 산업시설을 유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교류가 시발이 되어 앞으로 양 도시의 산업교류에도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롱쑤엔시 대표단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기업현황 등을 듣고 제조시설을 견학하기도 했다.
롱쑤엔시 대표단은 1일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둘러보는 일정을 끝으로 북구 방문을 마무리하고 2일 베트남으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