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명함 판 영화배우 유지태
2007-05-23
영화배우 유지태와 탤런트 김지영은 본격적으로 제작사를 차리고 제작자로 명함을 팠다.
2005년 영화·연극 제작사 ‘유무비’를 설립, 첫 작품인 ‘육분의 륙’으로 무사히 신고식을 치른 유지태는 올 봄 두 번째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첫 작품이 유지태란 배우의 유명세 덕을 봤다면, 두 번째로 오르는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에서 유지태는 원작, 배우, 제작자 1인 3역으로 그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는 본격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지태는 학창 시절부터 늘 작품을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제작자로서 두 번째 무대에 올리지만 여전히 ‘배우 유지태가 만드는 작품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첫 작품보다는 훨씬 가벼워진 시선으로 작품 자체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내용은 방송국에서 잘리기 직전인 PD가 사기꾼 퇴마사와 미모만 자랑하는 평론가를 데리고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라는 프로그램을 만들다 미스터리한 모녀를 만난다는 것.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 한으로 변했을 때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유지태의 행보는 상업성이 짙은, 이른바 요즘 뜨고 있는 뮤지컬이 아닌 정통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만큼 그 의미도 크다. 또 유무비는 별도의 후원을 받지 않고 사비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정통파 제작사다. 작품의 수익금 5%는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한다.
공연기간: ~ 5월 27일
공연장소: 제일화재 세실극장
공연시간: 화·수·금 오후 8시/ 목 오후 4시, 8시/ 토 오후 4시, 7시/ 일 오후 4시
티켓가격: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