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경·심현섭·김숙이 뭉쳤다

2007-05-03      
뮤·지·컬 넌센스 크래커

인기 뮤지컬 ‘넌센스’ 네번째 작품인 ‘넌센스 크래커’가 사상 최고의 출연진들과 함께 돌아왔다.

‘넌센스 크래커’(cracker)는 매일 관객들의 행렬로 줄을 이었던 전작 ‘넌센스 넛크래커’에서 재미있는 요소를 부각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이다.

1985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된 ‘넌센스’는 ‘아우터 크리틱스 서클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을 수상한 이래 국제적인 선풍을 일으키며 최고의 뮤지컬, 최고의 음악, 최고의 책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1년 초연된 이후 15년간 7,868회 공연, 285만
관객동원이라는 대기록을 남기며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혀 왔다.

‘넌센스 크래커’는 엔젤 수녀원의 수녀들이 가톨릭 케이블 TV에서 의뢰가 들어 온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대왕’을 제작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었다. 특이한 점은 극중 사이사이 관객도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와 비밀스런 버라이어티 쇼도 펼쳐진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는 ‘넌센스 넛크래커’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식을 치른 조갑경, ‘루나틱’의 김숙과 최고의 입담꾼 개그맨 심현섭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조갑경은 관객을 사로잡는 끼와 시원스런 노래로 뮤지컬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에서 원장수녀로서 강한 애드리브와 시원스러운 가창력으로 뮤지컬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 인기의 주인공이었던 심현섭은 버질신부 역을 맡았다.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그가 노래 및 연기를 얼마나 해낼지, 어떠한 순발력과 애드리브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난다김 김숙이 뮤지컬 ‘루나틱’에서 보여준 연기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에서 속편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지만 공연에서 속편은 거의 참패를 맛보았던 기존의 관례를 깨고 ‘넌센스’는 그 속편마저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해 왔다. 이번 뮤지컬이 과연 ‘넌센스’의 흥행행진을 얼마나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공연기간: ~5월 27일
공연장소: 엔젤 씨어터
공연시간: 화·수·목 8시/ 토 4시, 7시/ 일 3시, 6시
티켓가격: 전석 4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