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달려라 하니
2007-04-20
추억의 만화 ‘달려라 하니’가 뮤지컬로 돌아왔다. ‘하니’는 서울시 뮤지컬단이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오는 5월 5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작가 이진주가 쓴 ‘달려라 하니’는 1985년 만화잡지 ‘보물섬’의 연재물로 처음 소개된 이후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돼 여러 차례 방영되었다. 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명랑 캐릭터 ‘하니’는 달리기를 통해 엄마 잃은 슬픔을 극복해가는 소녀의 이야기다.
주인공 하니 역에는 뮤지컬 ‘천사의 발톱’의 이찬미가 캐스팅됐다. ‘달고나’, ‘브루클린’, ‘마리아 마리아’ 같은 뮤지컬 무대에 섰던 이찬미는 이번 오디션에서 무려 200대 1의 경쟁을 뚫고 하니 역을 따내는 행운을 누렸다. 작은 키에 평범한 외모지만 자존심 세고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하니 역
에 적역이라는 평가다.
홍두께 선생과 고은애 역은 가수출신 뮤지컬 배우 이정열과 KBS ‘개그콘서트’에서 출산드라 역으로 인기를 모은 김현숙이 맡는다. 두 배역에는 박봉진과 권명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문의: (02)39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