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장, 짬뽕 라면에 이어 부대찌개면 미국 진출

2016-11-28     남동희 기자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미국 진출에 나서 화제다.

농심은 28일 보글보글부대찌개면 2만7000여 박스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선적했다고 밝혔다. 본 제품은 오는 12월 중순부터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국내에서 출시 석 달 만에 250억 원 매출을 기록해 하반기 라면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농심은 지난 2월 ‘맛짬뽕’과 ‘짜왕’으로 미국에서 잇따른 수익을 올려 이번 부대찌개면 진출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미국 진출을 시작한 두 제품 역시 서부를 중심으로 수출을 시작했으며 중소형 마켓을 위주로 판매 실적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미국시장 론칭 요청에 부응해 조기 선적에 들어갔다”며 “짜왕, 맛짬뽕과 함께 미국 내 한국 라면 인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부대찌개면의 2017년 해외시장 매출 목표를 500만 달러로 정했으며 올해 안으로 호주와 동남아시아 수출을 추진한 후 유럽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