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새누리 탄핵 60명 찬성? 절반밖에 안돼”
2016-11-28 고정현 기자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8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의원이 60명 이상이라는 발언에 대해 “제가 파악한 바로는 그 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위원장의 허무맹랑한 말은 그 전에도 많았지만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의원이 60명이 넘는다는 것은 거짓이고 여당 분열을 위한 획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을 겨냥 “지금 상황에서 조기 대선은 야당에 정권을 그냥 헌납하는 엄청난 결과”라며 “자유투표 장막 뒤로 숨지 말고 정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는 탄핵에 왜 찬성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부역자라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탄핵을 주도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분명 밝혀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