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남 해남 AI 감염 농장에서 담당 공무원 이상 증세로 귀가 조치
2016-11-24 전남 조광태 기자
[일요서울 | 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H5N6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산란계 농장에서 살처분을 담당했던 공무원이 이상 증상을 나타내 가검물을 채취,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남군 보건소에 따르면 AI에 감염된 산란계 닭 살처분에 동원 됐던 해남군 축산진흥사업소 직원 4명이 오늘 낮 12시쯤 보건소를 찾아와 기침과 가래 증상이 심해 응급 조치를 취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외출을 자제 해줄 것을 권고하고 집으로 귀가 시켰다고 밝혔다.
최근 서해안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은 감염된 닭과 오리 야생조류들과 직접 접촉했거나 배설물에 묻어있는 직접접촉을 통해 발생한다.
증상을 38c 이상의 고열과기침 인후통 등 일반 인플루엔자와 유사하고 두통 권태감 식욕부진 건성기침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인체 감염시 치사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해남군에서 보내진 가검물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철새나 가금류 시체를 발견했거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가금류 또는 야생조류 등과 접촉 한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