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개입 끝은 어디인가···최순실 부동산 정책 사전 보고 받아

2016-11-23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최순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까지 사전에 보고 받은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한겨레에 따르면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전달한 비밀문건 47건 가운데 국토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된 문건은 2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대책 관련 문건이 최씨에게 넘어간 시기는 박근혜 정부의 첫 부동산 종합대책인 ‘4.1 대책’ 발표를 10일 정도 앞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문서에는 국토부장관이 현안 보고한 부동산 주요 정책을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검토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씨와 그 일가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에게 유출된 부동산 정책 관련 문건과 재산형성 과정에서의 연결고리가 나타날 경우 숨겨져 있던 최씨 일가의 재산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