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주 기업들과 친환경 공항을 위한 노력 증대 약속

2016-11-22     남동희 기자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인천국제공항항공사가 저탄소 친환경 공항을 위해 입주 기업들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었다.

인천공항은 지난 21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국공항, 엘에스지스카이셰프코리아 등 12개 공항 입주 기업들과 ‘에너지 소비 온실가스 저감 촉진을 위한 자발적인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에 의해 기업들은 협약 기간인 2019년 11월 20일까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의 1%씩 절감을 목표로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시행하게 된다.

이밖에 업체들은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방안을 공유하고 공항 측과 친환경 상생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이 지난해 수립한 저탄소 친환경 중장기 전략 중 ‘2020년까지 온실가스 총 6만6000t을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에 김영웅 시설운영실장은 “공항지역에 입주한 협약기업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저탄소 친환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발돋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인천 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 공항탄소인증 ‘레벨 3’를 취득한 바 있다. 레벨 3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단계를 뜻한다. 레벨 3까지 인증받은 공항은 유럽 15곳, 아시아 5곳 등 20곳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