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조폭 특별단속 실시···전면전 선포

2016-11-21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이 조직폭력배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21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100일 간 ‘조직폭력배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해 형사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북 지역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총 16개 폭력조직에 340명의 조직원이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특별단속을 통해 폭력과 공갈을 일삼는 대규모 조직폭력배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심각한 불안을 야기하는 이른바 ‘동네 조폭’의 불법 행위까지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지역 상인을 상대로 한 상습적 갈취와 집단 폭행·협박, 성범죄, 각종 이권에 개입해 치안 불안을 초래하는 행위 등이 중점 단속대상이다.

김재원 전북경찰청장은 “모든 치안 역량을 동원해 각종 폭력배의 불법행위를 척결할 것”이라며 “범죄 예방은 물론이고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