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귀농귀촌 주택단지 ‘리츠’ 시범사업 선정

인구 3만5000명 목표 달성에 탄력

2016-11-21     충남 윤두기 기자

[일요서울ㅣ충남 윤두기 기자]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 평가결과,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 평가결과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은 청양군을 비롯해 홍천군, 영월군, 아산시, 담양군, 강진군, 함양군, 함안군 등 8개 시·군이다.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개인적으로 토지를 매수해 주택을 건축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단독주택단지를 건설, 분양, 임대하는 방식이다.

LH는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국 160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를 실시, 응모한 총 20개 시·군 24개 사업후보지 가운데 최종 평가를 통해 8개 시·군 8개 사업후보지를 선정했다.

청양군은 앞으로 LH에 제안한 사업계획내용과 지원사항 등을 감안하고 사업후보지 단지조성여건, 건축세대수 등을 고려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LH는 연말까지 시범사업 사업구역 및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17년 상반기 사업주간사 공모를 통해 금융주간사 및 건설사를 선정,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후 시범사업대상 토지를 매수해 2017년 하반기 공사를 착공하고 2018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대망의 2020 인구 3만5000명 달성 목표를 앞두고 농촌 인력유입을 통한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