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시각에서 오페라를 본다

2006-07-21      
국내 최초로 드라마틱 오페라를 선보인 <오페라 무대 新>과 강남 소극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브로딘 아트센터>가 쉽고 재미있는 아동용 퓨전오페라 <마술피리>를 무대에 올린다.2006년 7월로 개관 1주년이 되는‘브로딘 아트센터’에서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마술피리>를 첫 작품으로 선보인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죽기 두 달 전에 완성한 작품으로 그의 예술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소극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특수 장치와 날틀의 사용이 가능하여 밤의 여왕의 공중 부양 장면이나 등장인물이 갑자기 사라지는 마술, 물과 불의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되어 실제 마법의 세계에 빠지는 듯한 환상을 선사하게 된다.

이 공연은 연극과 오페라가 조합된 작품으로서, 이해하기 쉽고, 뮤지컬 보다 재미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아이들을 찾아간다. 극적 박진감과 보다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연극배우를 전격적으로 기용하고 성악가와 호흡을 맞춘다. <마술피리> 연출을 맡고 있는 박경일 감독은 ‘드라마틱 오페라’라는 오페라와 연극이 결합한 퓨전 오페라를 제작하여,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로 오페라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내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아동용 오페라는 그동안 뮤지컬, 연극, 전시에만 머물고 있는 아동을 위한 문화상품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를 시작으로 <브로딘 아트센터>는 매년 7,8월 방학시즌에 맞추어 아동 오페라를 시리즈로 제작할 계획이다. 장소 : 청담동 브로딘아트센터 / 날짜 : 7월 1일 ~ 8월 15일 / 가격 : 10,000원 ~ 3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