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비안전연구센터, 해양경비안전연구개발 심포지엄 개최
[일요서울ㅣ충남 윤두기 기자] 국민안전처 해경교육원(원장 치안감 김두석) 해양경비안전연구센터는 「해양경비안전 연구개발(R&D) 추진 현황과 발전방향」 이라는 주제로 16일(수) 일산 킨텍스에서 ‘제14회 해양경비안전연구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최된 심포지엄은 국민안전처에서 주최하는『2016년 제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11월 16~18일)』와 동시 개최되는 행사로, 2004년도 제1회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올해 14회째를 맞는다.
‘함께 만들어요, 안전한국(SAFE KOREA)!’ 라는 안전산업박람회 슬로건에 걸맞게 해양경비안전 및 해양오염 방제기술 개발 등 해양 안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비‧대응 기술개발에 대해 논의됐다.
이날 해양경비안전연구센터는 자체 연구과제인「선박 연료탱크 공기구멍(에어벤트) 봉쇄장비 개발」및「해양생물을 이용한 익사위치 추정 연구」등을 발표했으며, 해양안전과 해양환경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해양경비안전 기술발전 및 국가연구개발(R&D)사업의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선박 연료탱크 공기구멍(에어벤트) 봉쇄장비 개발」은 선박이 좌초, 침몰 등의 해양사고 시 적재 연료유가 공기구멍(에어벤트)을 통해 유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봉쇄장비의 개발이다.
기존에 선박사고 시 선박이 침몰되기 전 다급하게 비닐이나 로프 등으로 에어벤트를 응급 봉쇄 했던 것을 신소재를 활용한 봉쇄자재 및 다양한 모양의 에어벤트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좀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다.
「해양생물을 이용한 익사위치 추정 연구」는 해양생물 DNA를 이용해 익사체 익수위치 및 익수시기 등을 규명하는 연구다.
이 연구는 해양생물의 유전정보 뿐 만 아니라 지리정보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각 해역에서 나타나는 해양생물의 지역별‧계절별 차이를 이용해 익사체에 착생한 해양생물 DNA 분석을 통해 익사체의 익수위치와 시기 등을 규명하는 연구다.
이밖에도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외부 전문가들은 나노 구조체를 이용해 해수는 통과시키고 해양 유출유(기름) 및 HNS(위험유해물질)만 선택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회수장비 자재 개발에 관한 연구와, 선박 충돌 사고 시 충돌 선박의 운항데이터 등을 활용해 사고현장 재현을 통해 충돌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연구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