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한우’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우수성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기대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 ‘강진한우’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강진군 한우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31일 특허청에‘강진한우’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출원한 이후 특허청의 자료검토와 공고 등 절차를 거쳐 지난 3일‘지리적표시 단체표장(등록번호 44-00000372)’등록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공장이 없어 국내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충분한 농경지를 보유하고 있어 100% 국내산 조사료를 사용해 한우를 사육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을 갖췄다.
여기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주를 이용한 발효사료 첨가제를 급여하여 육질을 특화하려는 노력과 전남에서 세 번째로 많은 혈통우가 등록되어 있다.
또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된 시군 중 1등급 이상 출현 율이 높은 편이며 해마다 1등급 이상 출현 율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 등 한우산업에 대한 노력과 성과가 인정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획득했다. 여주 발효사료 첨가제에 사용하는 강진여주 또한 지난 9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획득한 강진의 또 다른 특산품이다.
특히, 강진군은 농업이 주소득원이지만 향후 농업소득을 주도할 수 있는 분야가 한우산업이라는 판단하에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강진한우 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사료 유통센터와 3개소의 조사료 전문단지 유치, 한우개량사업에 대해 집중 투자하는 등 한우산업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암소가 70%에 육박하는 강진군 한우산업의 특성상 한우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현재 운영 중인 혈통우시장의 활성화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시책 추진, 축산농가에 대한 교육에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면서“한우산업의 꽃은 역시 유통분야이다. 앞으로‘강진착한한우’브랜드에 대한인지도 향상과 판매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강진군이 명실공히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