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2016-11-16     충남 윤두기 기자

[일요서울ㅣ충남 윤두기 기자] 청양군은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6월부터 올해 접종 대상자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에 대해 1:1 여성 건강 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각 2회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3300여 명이 발병해 900명 이상 사망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암이다.

이는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해 예방접종으로 70%이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12세 연령에서는 6개월 간격 2회 접종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으로 1회 접종에 15∼18만 원인 접종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며 “특히 2003년생의 경우 올해 12월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도에 2차 접종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으므로 희망자는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사업 참여 의료기관 또는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접종할 수 있으며, 청양군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삼성의원, 신세계의원, 우리제일의원, 청양군보건의료원(화, 목요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