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 ‘삼박자’

2006-06-09      
뮤지컬 ‘아이 러브 유(I LOVE YOU)’가 5월 7일, 연강홀 공연을 종료하고 3주간의 휴식을 거친 후 5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홀 공연이 막을 올렸다. 2004년 11월 30일 개막한 ‘아이 러브 유’는 현재까지 총 520회를 돌파했으며, 25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객석점유율은 18개월간 총 100%에 달한다.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3주간의 공연은 시즌2의 마감과 함께 현 멤버들의 엔딩 무대로 마련된다. 또한 2년간 ‘아이 러브 유’를 늘 한결같이 지켜온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서울 관객들에게 ‘아이 러브 유’로 만나는 마지막 무대가 된다.

‘아이 러브 유’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극찬을 받았던 남경주는 총 518회를 무대에 섰으며, 자신의 20년 공연기간 동안 단일배역으로 쉬지 않고 가장 오래 공연한 작품으로 기록된다. 연습기간 및 약간의 휴식기간을 모두 합쳐 남경주가 ‘아이 러브 유’와 함께한 시간은 2년이 넘으며, 18개월 공연기간 동안 늘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뮤지컬의 경우 단일 역할로 쉬지 않고 500회 이상 공연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7개월간 공연한 2001년 ‘오페라의 유령’과 8개월간 장기 공연한 ‘아이다’의 주연들도 모두 더블 캐스트로 공연했다. 연극의 경우에도 배우의 장기출연이 가능하지만 춤, 노래, 연기를 모두 함께 소화해야 하는 뮤지컬의 경우에는 배우의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바탕이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아이 러브 유’의 남경주 출연 횟수는 충무공연이 끝나는 시점까지 550회, 예정되어 있는 지방공연까지 600회에 육박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와 함께 초연 배우인 ‘정성화’를 비롯하여 현 멤버들도 이번 공연이 서울공연 마지막 무대가 된다.또한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매주 풍성하고 색다른 이벤트로 진행된다. 첫째주-서프라이즈 프러포즈, 둘째주-월드컵 승리기원 맥주 제공, 셋째주-푸짐한 경품&사인회 등 3주간의 다양한 페스티벌로 구성된다. 이처럼 매주 다양한 페스티벌과 이벤트가 관객들에게 제공되어 공연 이외에 축제와 같이 매일매일 진행되는 부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100%에 이르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중·소형 뮤지컬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이 러브 유’의 이번 공연은 충무아트홀 공연이 끝난 후에는 10개 도시가 넘는 지방투어 공연에 들어갈 예정이다.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 날짜 : 5월 30일~ 6월 18일 / 가격 : 20,000원~4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