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근혜 독대' 7개 대기업 총수 비공개 소환
2016-11-13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한 대기업 총수들에 대해 비공개 소환조사에 착수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부터 박 대통령과 독대한 뒤 최순실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7개 대기업 총수들에 대해 비공개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7대 그룹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다.
검찰은 이 가운데 정 회장, 김 회장, 김 의장 등 3명을 전날 조사했고, 이 부회장 등 나머지 인사들은 오늘 조사한다.
한편 조사 받은 총수들은 대가성이 없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