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11일 오후 7시 檢출석

2016-11-11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1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는다.

최순실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권 회장에게 이날 오후 7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 최측근인 차은택씨 측의 지분 강탈 형태가 드러난 포레카 매각과 관련한 부분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또 매각 결정 및 이후 실무 과정에 차씨나 최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청와대 외압은 없었는지도 살필 계획이다.

검찰은 또한 포레카 매각 결정 이면에 차씨에게 이권을 챙겨주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닌지 살펴볼 예정이다. 

만약 매각 과정에서 불법행위나 차씨의 전횡을 묵인·방치한 정황이 드러나면 권 회장 신분은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