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건설장비 절도예방을 위한 건축장비 등록제 실시
2016-11-10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서범수)은 건설장비 도난사고 예방을 위해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의 건축장비 등록제를 11월부터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기북부권 대·소규모 공사장 현황은 4751개소이며 특히 고양·남양주·의정부·양주 등 택지지구의 입주를 앞두고 주변 상가와 주택공사가 한창이고, 공사 현장은 CCTV설치나 시설경비를 고용한 곳이 드물어 건축장비 절도의 예방 및 검거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건축 장비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6년도 현재까지의 공사장 절도건수 55건이나, 피해액은 9억 원대로 큰 편이다.
건축장비 사전등록제는 발전기·핸드드릴·커팅기 등 고가의 장비에 지역·시기별 고유번호를 부여한 후 숫자타각기를 이용해 마킹한 후 대장을 관리하게 되는데, 고유번호가 있는 장비는 소유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서 도난방지 및 장물구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높아 절도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범죄예방진단팀 및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이 공사현장에 진출, 185개소 공사장에 사전방범진단 실시 후 311개 건축장비에 대해 고유번호를 부여했고,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공사장 건축장비 절도범죄예방 뿐만 아니라 자전거 절도예방에도 응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