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농림진흥재단, '2016 경기도 미식대전' 개최

2016-11-10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전통주와 음식문화의 리더를 발굴하고 쌀가공식품을 활성화하고자 경기도가 행사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2016 경기도 미식대전'이 지난 9일 과천 렛츠런파크 럭키빌 6층에서 열려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관해 ‘전통을 넘어 미래를 만난다’는 주제로 전국 상차림 경연대회와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담근 술) 주(酒)인선발대회가 펼쳐졌다.

이처럼 미식대전은 전통주와 경기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7회째를 맞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양주 주인선발대회는 예선에서 평균 4대 1의 예선을 뚫고 50명이 본선에 참가, 최종 대상 수상자로 석탄주의 제조방식에 맞춰 찹쌀과 누룩으로 빚은 이양주인 “미산미주”를 선보인 주인부 조성희(64세, 여)씨가 선정됐다.

더불어 학생부에서는 배꽃필 무렵 빚는 술인 이화주를 이양주로 빚은 술, “은애주”로 해전대학교 박형규(20세, 남)학생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18명의 참가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회를 맞이하는 상차림경연대회는 다양한 한식을 한 상 가득 채우는 요리 경연대회로, 올해는 '사랑이야기가 있는 상차림'이란 주제로 건강한 상차림을 제안했다.

예선에는 50팀이 참가했으며, 본선 진출팀 18개팀 중, 영예의 금상에는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요’팀(황경빈, 조하영팀)이 수상하는 등 총 6팀이 선정됐다.

한편 제21회 농업인의 날과 동시 개최된 ‘미식대전’은 경연 이외에도 상차림주안상 전시, 막걸리 칵테일 시연, 고품질 경기미 및 쌀 가공식품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개최한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미로 빚은 ‘가양주’ 와 전통 상차림을 살펴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음식문화의 소비트렌드를 제시하고 한식과 전통주 교육 인프라 확산과 경기미 소비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