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논란 부른 ‘화제작’
2006-02-06
이 작품은 신체의 3/4이 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관찰에서 시작하였다. 얀 파브르는 기쁨 혹은 슬픔의 눈물, 두려움에 흘리는 눈물, 노동 이후 신체에서 흐르는 눈물(땀)을 신체의 눈물이라고 규정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를 신의 눈물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인간의 모든 기쁨과 슬픔, 고통과 쾌락, 환희와 절망 모두를 눈물이라고 하는 액체를 통하여 표현하고 있다.얀 파브르는 이런 눈물의 근원에 대해 말하고 눈물의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면서 서양의 오랜 역사에서 이성의 그늘에 묻혀있던 눈물의 역사를 다시 쓰고자 한다. 신체에 대한 오랜 관심에서 시작되어 2000년대의 체액 3부작으로 구체화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이 작품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신체와 눈물을 재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시간 : 2월10일~2월12일 / 가격 : 20,000원~8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