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춘 가족 ‘병역이행 특별가족’ 선정
대(代)를 이은 군인의 삶!
2016-11-07 대전 박재동 기자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육군 포병장교 출신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명의 아들 모두 장교로 복무한 가족이 있다. 병무청에서 주관한 ‘병역이행 특별가족’에 선정된 심재춘씨 가족의 이야기다.
심재춘씨는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징병신체검사 당시 보충역(방위)대상자였지만 국가유공자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임무를 다하고 싶어 장교로 지원했다고 한다. 야전포병장교 출신인 그는 군 생활로 인한 청각장애를 갖고 있지만, 이 역시 명예로운 훈장처럼 생각하고 있다.
심재춘씨의 아들 삼형제 중 장남인 보용씨는 병사로 근무하던 중 장교로 임관해 현재 육군 소령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인보 성보씨는 나란히 학사장교로 임관 각각 대위와 중위로 전역했다.
2015년 역대 병역명문가문 중 최장 복무기간의 기록으로 특별상을 수상한 심재춘씨 가문은 올해는 ‘병역이행 특별가족’으로 선정되는 또 다른 기록을 남겼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는 대(代)를 이어 성실히 병역의무를 이행한 심재춘 가족에게 초청해 기념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