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 논란’ 장경순 도자재단 대표 내정자 사퇴

2016-11-04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 장경순 신임 대표 내정자가 사퇴를 선언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장경순(56) 새누리당 안양만안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4일 “본인 문제로 더는 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 진행을 못 한다거나 남경필 지사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자재단 대표이사 면접과 이사회 만장일치 의결 등 정상적인 공모 절차를 밟았다. 그런데 (야당이) 흠을 잡아 제구실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도의회는 문제점만 지적하면 되지 관철까지 하려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장 내정자는 자신의 거취 문제를 놓고 2일과 3일 강득구 도(道) 연정부지사를 잇달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심 끝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