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배려가 있는 복지 실천

타지자체와 차별화 되는 배려가 있는 복지 실천

2016-11-01     전남 김도형 기자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위해 함께 하며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기획, 타지자체와 차별화 되는 배려가 있는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이날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남지부 강진지회와 자원봉사자들 40여명은 거동이 불편해 집에만 계시는 노인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선뜻 노인들의 발이 되어주었다.

오전 9시부터 봉사자들은 노인들의 댁을 직접 찾아가 모범택시로 모셔왔다. 휠체어를 끌어주며 양손을 다정스레 잡고 부축하며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장의 아름다운 국화를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강진 금두꺼비 식당(대표 김창남)이 후원한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 강진만 생태공원 갈대밭 데크길을 걸었으며, 오랜만에 나서는 나들이에 노인들의 행복한 웃음꽃이 갈대밭을 가득 메웠다.

거동이 불편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방 한 켠에서 대부분을 보내야 했던 조경례어르신은“자식은 먼 외지에 나가있고 걷는게 힘들어 나들이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꿨는데 이렇게 늙은이를 생각해줘서 정말 고맙다. 오랜만에 가을바람도 쐬고 꿈같은 하루였다”며 봉사자들의 손을 꼭 잡으며 연신 고마워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남지부 강진지회 신해룡 회장은“올봄 벚꽃나들이봉사를 실시한 후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자녀들도 고맙다는 전화를 해주어 나들이 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생업에 종사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선뜻 봉사에 임해준 회원들과 봉사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선선한 가을날씨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모처럼 나들이를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와 봉사자들이 행하는 나눔의 열기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며“봉사자들이 펼치는 배려와 나눔이 온정이 넘치는 강진, 군민이 모두 행복한 강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에 이은 것으로 강진군은 앞으로도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며,강진군은 오지를 찾아가 생활밀착형 봉사서비스를 실천하는 희망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 관내 독거노인 가정에 봉사를 실시하는 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해피투게더 봉사단 등 다양한 자원봉사단체가 활동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