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 짜릿한 트와이스(TWICE) 롤러코스터 탑승 완료

2016-10-28     변지영 기자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2015년 ‘우아하게’와 이듬해 ‘Cheer up’으로 최정상 걸그룹으로 발돋움한 트와이스가 6개월 만에 미니 3집 [TWICEcoaster : Lane 1]로 돌아왔다. 타이틀 곡 ‘TT’는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하루 만에 200만 뷰를 넘기며 현재 1억 뷰를 목전에 둔 상태로 16만 장의 음반을 판매하는 등 기존의 기록들을 무섭게 경신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 24일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 미니 3집 쇼케이스에서 “미니 앨범 3집은 트와이스와 롤러코스터를 타듯 신나고 짜릿한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타이틀 곡 ‘TT’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캐치한 멜로디와 세련된 팝사운드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또 ‘TT’ 뮤직비디오의 할로윈 콘셉트과 다양한 코스튬, 우는 이모티콘을 그대로 안무에 구현한 점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샤샤샤’에 이어 또 다른 신드롬이 예상되는 풋풋한 안무도 놓쳐서는 안 될 즐거움 중 하나.

앞서 ‘샤샤샤’와 ‘조르지마’ 등의 킬링파트로 히트한 그룹인 만큼 이번 타이틀곡의 킬링파트는 무엇일 것 같냐는 질문에 채영은 “모모 언니의 ‘눈물 날 것 같애’ 라고 하는 부분이 킬링 파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모는 이에 “‘베이베 베이베’하는 나연 파트도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활동시기가 겹친 I.O.I와 음원 순위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느낌에 관해서 나연은 “우선 함께 연습 생활을 했던 소미가 잘돼서 너무 영광이고, 신인이다 보니 경쟁하기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단계라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채영은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소미에게 연락이 와 노래가 좋다고 말해줘서 다 같이 기뻐했다”고 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실감하는 듯 했다.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는 트와이스의 “이 같은 성과는 뛰어난 걸그룹의 위치를 이어받았다는 하나의 인증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걸그룹의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로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와이스 신곡 'TT'는 음원차트 실시간-음원 1위 석권은 물론 25일 K-POP 아이돌 최단 기간 유튜브 뮤직비디오 1000만 뷰를 돌파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글로벌 K-POP 팬들의 시선이 더욱 높아졌음을 엿보게 했다.

지효는 높은 뮤직비디오 뷰에 “믿기지 않을 만큼 놀랐다”고 말했다. 채영은 “유튜브에 해외 팬분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리액션하는 영상들을 보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쯔위는 “데뷔 1년 되는 날에 멤버들이랑 함께 팬들과 얘기도 많이 나누고 감사하다는 말도 많이 해드릴 수 있어 좋았다”며 서툰 한국말에도 꾹꾹 진심을 눌러 담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