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행복충전 프로그램’ 맞춤 서비스 제공

기본의료서비스와 보건교육, 건강상담, 재활치료도 병행

2016-10-24     전남 김한수 기자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광양시가 ‘행복충전 프로그램’으로 의료취약계층 노인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양시 보건소에서 건강장수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행복충전 프로그램’은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12명으로 구성된 건강관리 전문 인력이 관내 경로당 55개소를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500여 명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질병 예방과 허약노인 진행속도 지연,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혈압체크, 당뇨검사, 콜레스테롤검사, 영양교육, 간이정신상태검사(치매검사), 구강검진, 인지기능향상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건강체조 등이다.

또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등 보건교육 및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와 관절통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위한 경피신경 자극치료와 테이핑 등 물리치료와 근육강화 및 자세교정 재활치료도 병행해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선자 방문보건팀자은 “이번 ‘행복충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양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의하면 당뇨로 인한 평생 의사진단 경험율이 6.2%,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율은 18.3%, 관절염 평생 의사진단 경험율은 15.7%로 2014년도다 낮게 측정되는 등 노인들의 건강생활습관 개선과 자가 관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