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옥탑방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경찰, 동반 자살 무게

2016-10-21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서울 영등포 당산동의 한 옥탑방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35분쯤 당산동에 있는 한 5층 건물 옥탑방에서 20대 남성 3명과 40대 여성 1명이 숨져 있었다.

방에는 화덕 등이 있었고 창문은 닫혀 있었다. 이들은 별다른 외상없이 누워있는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이들 중 한 명의 컴퓨터에서 죽음과 관련한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 및 사인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