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 타고 다니며 마트 턴 10대 일당 검거

2016-10-19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훔친 차량을 몰고 다니며 마트를 턴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9일 무면허로 훔친 차량을 몰다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이모(14)군 등 10대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8시께 이군 등은 전남 영암군 한 도로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열쇠가 꽂혀 있던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또 이들은 훔친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지난 17일 오전 6시께 여수시 여서동 한 마트에서 음료 1박스 등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차를 훔쳐 타고 다니며 절도 행각을 벌여온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였다. 

경찰에 따르면 여문파출소 경찰관들이 17일 오전 9시께 여서동에서 차를 몰던 이들의 운전이 서툰 것을 수상히 여겨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 

이들 중에는 절도 혐의로 소년원에 들어갔다 최근 출소한 청소년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