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여러분, 독도는 명백히 우리영토입니다
[일요서울ㅣ경북 김대우 기자] 포항시는 「공무원 독도아카데미」교육단 110명을 19일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에 파견했다.
대규모 교육단을 파견하게 된 배경은 지난 8월말 수해와 더불어 잇따른 태풍과 지진 등 기상 악화로 울릉도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포항시와 울릉군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협력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교육단은 첫날 울릉도에 입항해 독도의 기본현황과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입증하는 역사적 근거에 대해 학습한 후 실제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 수호의지를 다졌다.
이후에는 울릉도 개척사에 관한 교육을 이수하고 현지를 답사하며 울릉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정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공무원 독도아카데미는 연간 교육일정 24기수 중 절반이 넘는 14회를 포항을 기점으로 하여 운영(2016년 기준 포항 14회, 묵호 10회) 되기 때문에 시에서는 이를 확대 발전시키는 것은 포항의 관광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상생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금번 교육단 파견을 계기로 향후 공무원 독도아카데미참가횟수와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울릉군과의 우호관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조현국 포항시 자치행정과장은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울릉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규모 교육단을 파견하게 되었다. 이후로도 관련 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포항과 울릉 양지역 상생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공무원 독도아카데미는 울릉군 소속의 독도박물관에서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부터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의와 현장체험을 통해 독도 영유권 강화와 올바른 역사관 확립 및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한편 포항시와 울릉군은 지난 2007년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 우호도시 관계를 선언한 이래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 시행하고 있으며 각종 기념행사나 축제 등에 방문단을 파견하고 지난 9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울릉도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우호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