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테니스 감독, 성추행 의혹 직위해제

2016-10-18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건국대학교 테니스부 감독이 동료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직위 해제됐다.

18일 건국대에 따르면 A감독은 20대 여직원을 지난 11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학교 양성평등센터에 신고 당했다.

피해 여성은 최근 학교 체육부 회식을 마친 뒤 A감독이 노래방에 끌고 가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된 이후 학교 측은 곧바로 양성평등위원회를 꾸려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A감독은 학칙에 따라 곧바로 직위 해제됐다"면서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A감독은 1980년대 테니스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요직을 맡았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