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음주 뺑소니범 검거…시민이 추격‧신고해
2016-10-17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한 시민의 결정적인 역할로 음주 뺑소니 차량을 붙잡았다.
16일 오후 6시 35분쯤 부산 남구 동명 오거리에서 승용차를 몰던 김모(58)씨가 맞은편 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SUV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김씨는 차를 후진하는 척하더니 그대로 신선대부두 방향으로 달아났고, 이를 목격한 운전자 김모(21)씨가 3km를 뒤쫓아 부산항 대교 진입로에서 길을 막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51%의 상태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