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서울 도심서 멧돼지 연이어 출몰…인명 피해 無
2016-10-17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밤새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멧돼지가 연이어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0시쯤 종로구 사직터널 주변에서 90㎏ 무게의 멧돼지 두 마리가 출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엽사를 호출해 밤 11시 30분쯤 한 마리를 사살했다. 다른 한 마리는 달아났다.
이후 17일 새벽 1시 30분쯤 경복궁역 인근에서도 90㎏ 상당 멧돼지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관과 엽사는 새벽 2시 20분쯤 수송동 서머셋팰리스 앞에서 이 멧돼지를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멧돼지가 내려오게 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