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전문 털이범을 검거한 양주경찰서

2016-10-11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양주경찰서(서장 이범규)는, 양주 장흥면 일대에서 문화재 4점을 절취하고 달아난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8월 30일 저녁 9시 45분 경 양주 장흥면 소재 피해자의 사유지에서 보관 중이던 석물 4개(비지정화재, 1000만원 상당)를 절취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함께 가담한 공범을 검거, 형사 입건했다.

A씨(59세ㆍ남)는 문화재보호법으로 2009년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고 만기 출소해 석물ㆍ조경수 등을 판매하는 업체의 대표자인 B씨(58세ㆍ남)와 짜고 석물을 훔치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경비가 다소 소홀한 야간을 이용, 미리 준비한 화물차량 2대를 세운 후 크레인을 통해 석물을 옮기는 방법으로 석상 4개를 절취, B씨의 가게에 보관했다.

이에 경찰은 피해 장소 도로변과 사설 CCTV를 분석해 용의차량을 확인 차량번호호 등을 추적해 지난 5일 충북 충주시 살미면에서 은신중인 피의자 A씨를 검거하는 등 피의자 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또 피해품인 석물 4점을 B씨의 가게에서 모두 회수해 피해자에게 되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