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세 학자 편지 엮은 서첩 '삼현수간' 발간, 파주시

2016-10-11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파주시가 조선 중기의 학자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 사이에 왕래한 자필 편지들을 엮은 서첩인 '삼현수간(三賢手簡)'을 출간했다.

보물 제 1415호로 지정된 '삼현수간'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들인 이이, 성혼, 송익필이 주고받은 98통의 편지글을 송익필의 아들인 송취대가 엮은 서첩이다.

총 4권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이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철학적 담론, 국가를 경영할 정치에 이르기까지 넓고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파주 성현들의 문화적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발간되는 이 책은 시민과 학생들이 읽을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및 각 학교에 배포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재홍 파주시장은 "파주를 대표하는 세 분 현인들의 진솔하고 때론 인간적인 이야기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으니 많은 분들이 '삼현수간'안에서 인생의 참뜻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