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근서 또 규모 3.0 여진···총 455회
2016-10-02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경주에서 또다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일 밤 8시 53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부근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지난달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본진의 여진으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5.8 규모 지진 이후 현재까지 총 455회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규모별로는 1.5~3.0이 437회, 3.0~4.0은 16회, 4.0~5.0은 2회로 기록됐다.
이번 여진 횟수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후 국내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 93회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앞서 지난달 12일 오후 8시 32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국내에서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경북 인근 주민들은 계속되는 여진에다 언제 끝날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해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