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서 두 차례 여진 발생

2016-10-01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지난달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 1일에도 두 차례 일어났다.

1일 오후 5시에 경북 경주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후 1시4분에도 같은 곳에서 2.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다행히 여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본진 발생 초기보다는 발생시간과 횟수가 잦아들었다. 

하지만 5.8 규모의 강진에 따른 여진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까지 총 453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3.0이 436회, 3.0~4.0은 15회, 4.0~5.0 2회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여진 횟수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후 국내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 당시 93회를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오후 8시32분에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고 이어 밤 10시 38분에 같은 곳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